"예전 같지 않게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, 자다가 두세 번씩 깨서 화장실을 가요..."
50대 이상 남성분들이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입니다.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나듯 전립선이 커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 중 하나예요. 하지만 이것을 '나이 탓'으로만 돌리고 방치하면 방광과 신장 기능까지 망가질 수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부끄러워할 일이 절대 아닙니다. 오늘은 전립선비대증이 보내는 위험 신호(증상)를 체크해 보고, 상황에 맞는 치료법과 현실적인 수술 비용까지 속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. 이 글이 여러분의 '꿀잠'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!
혹시 나도? 전립선비대증 자가 진단 증상
전립선은 요도(소변길)를 감싸고 있는 밤톨만한 기관입니다. 비대증은 이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게 되는 질환이죠.
다음 중 해당되는 증상이 있는지 체크해보세요.
주요 의심 증상 4가지
- 세뇨 (Weak Stream):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요.
- 빈뇨 & 야간뇨 (Frequency): 낮에 8회 이상 화장실을 가고, 자다가 1회 이상 깨서 소변을 봐요.
- 잔뇨감 (Incomplete Emptying): 소변을 보고 나서도 개운하지 않고 남은 느낌이 들어요.
- 급박뇨 (Urgency):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 힘들고 당장 화장실로 달려가야 해요.
겨울철이나 감기약을 먹었을 때 갑자기 소변이 한 방울도 안 나오는 '급성 요폐'가 올 수 있습니다. 이 경우엔 지체 말고 바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.
치료의 첫걸음, 약물 치료
증상이 초기라면 수술 없이 약물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.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.
- 알파차단제 (통로 확장): 전립선과 방광 입구의 근육을 이완시켜 소변이 잘 나오게 합니다. 효과가 빠르지만, 기립성 저혈압(어지럼증)이 올 수 있습니다.
- 5-알파환원효소 억제제 (크기 감소): 남성 호르몬을 조절해 커진 전립선 크기를 줄여줍니다. 효과를 보려면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하며, 성욕 감퇴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.
수술 방법 비교 및 비용 분석
약물로 효과가 없거나, 전립선이 너무 커서 합병증(방광결석, 혈뇨 등)이 생겼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. 최근에는 기술 발달로 다양한 수술법이 존재하는데요, 비용과 특징을 비교해 보겠습니다.
주요 수술법 비교 (2024년 기준 추정치)
| 수술 방법 | 특징 | 예상 비용 (본인부담금) | 보험 적용 |
|---|---|---|---|
| 홀렙(HoLEP) 수술 | 레이저로 비대 조직을 통째로 제거. 재발률 낮음. | 약 100~200만 원 내외 | 건강보험 적용 O |
| 유로리프트 (UroLift) | 조직을 묶어서 길을 넓힘. 성기능 보존 우수. | 약 400~600만 원 이상 | 비급여 (실비 확인 필요) |
| 리줌(Rezum) | 수증기로 조직을 괴사시킴. 시술 시간 짧음(10분). | 약 200~300만 원 선 | 신의료기술 (건보 적용 여부 확인 필요) |
|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(TURP) | 전통적인 긁어내는 방식. 가장 표준적임. | 약 80~150만 원 내외 | 건강보험 적용 O |
위 비용은 대략적인 추정치이며, 병원 규모(대학병원 vs 전문병원), 입원 기간, 검사비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 특히 유로리프트나 리줌 같은 신의료기술은 실손보험(실비) 가입 시기나 약관에 따라 보장 여부가 다를 수 있으니 수술 전 반드시 보험사에 확인해야 합니다.
🔢 내 전립선 상태 체크하기 (IPSS 약식)
최근 한 달간의 상태를 기준으로 선택해주세요.
실전 예시: 김철수(58세) 님의 치료 사례
실제 치료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사례를 통해 알아볼까요?
사례 주인공의 상황
- 증상: 하룻밤에 4번 이상 깨서 화장실을 감. 낮에 업무 미팅 중에도 화장실이 급해 곤란함.
- 이전 치료: 1년간 약물을 복용했으나 어지럼증 부작용이 심해 중단함.
치료 과정 (홀렙 수술 선택)
1) 검사: 초음파 및 요속 검사 결과 전립선 크기가 60g(정상 20g)으로 매우 큼.
2) 수술: 비대해진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홀렙 수술 진행 (입원 2일).
최종 결과 및 비용
- 결과: 수술 2주 후부터 야간뇨가 0~1회로 줄고 소변 줄기가 강해짐.
- 비용: 건강보험 적용되어 본인부담금 약 120만 원 발생 (개인 실비 보험으로 약 90% 환급 받음).
이처럼 약물이 맞지 않거나 효과가 없을 때 수술은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바꿔줄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됩니다. 비용 또한 실비 보험 활용 여부에 따라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.
핵심 요약: 건강한 전립선을 위해
전립선비대증은 더 이상 숨겨야 할 병이 아닙니다. 조기에 발견할수록 더 간단하고 저렴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.
